19일 정식 오픈한 롯데아울렛 고양점 외관 <사진=롯데백화점>
19일 정식 오픈한 롯데아울렛 고양점 외관 <사진=롯데백화점>

[현대경제신문 장은진 기자] 19일 문을 연 고양 롯데아울렛을 가보니 지리적으로 교통 편리한 곳에 자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 서북부 지역인 고양 상권은 반경 핵심 상권인 3km이내에 인구 밀집 지역인 고양시가 자리해 있다. 또 서울 강서·마포, 경기도 김포·파주 등 지역에서도 30분 내로 접근 가능해 최근 유통업체들의 최대 격돌지로 부각되고 있다. 실제 지난 8월에는 신세계 스타필드 고양점이 오픈됐다.

롯데백화점은 관계자는 “고양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30~40대 가족 단위 가구수가 많다”며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가족과 함께 쇼핑·여가 생활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아울렛”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났다.

지하1층부터 지상 1층까지 총 영업면적만 약 5천평 규모이며 약 120개 브랜드가 아울렛에 들어서 있다. <사진=장은진 기자>
지하1층부터 지상 1층까지 총 영업면적만 약 5천평 규모이며 약 120개 브랜드가 아울렛에 들어서 있다. <사진=장은진 기자>

롯데아울렛 고양점은 확실히 패션에 집중했던 기존 아울렛들과 달리 리빙, 식품 등 라이프스타일에 힘을 준 모양새다.

지하1층부터 지상 1층까지 총 영업면적만 약 5천평 규모이며 롯데 탑스를 비롯한 120여개 브랜드가 아울렛에 들어서 있다. 롯데아울렛 고양점의 가장 큰 특징은 이케아와 같은 건물에 복함 출점했다는 점이다.

복합출점을 고려해 리빙 브랜드와 맛집을 일반 도심형 아울렛에 비해 두 배 수준으로 늘렸다. 또 이케아와의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해, 이케아를 방문한 고객이 유입되는 지상 1층에 ‘리빙 원스톱(One-Stop)’ 쇼핑 공간을 구현했다.

롯데아울렛 지상 1층에는 가전, 가구, 주방, 홈패션 상품군을 모두 모아 놨다. 특히 입구에 하이마트를 배치한 점이 눈에 뛴다. 고양점 하이마트는 260평 규모로 국내‧외 300여 파트너사의 가전 생활용품을 한 곳에서 살 수 있도록 준비했다.

고양점은 일반 아울렛보다 두 배 이상 리빙 상품군을 강화했고 롯데 하이마트, 홈데이 등 입점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또 가족단위 고객을 위해 맛집과 체험공간을 마련했다.<사진=장은진 기자>
고양점은 일반 아울렛보다 두 배 이상 리빙 상품군을 강화했고 롯데 하이마트, 홈데이 등 입점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또 가족단위 고객을 위해 맛집과 체험공간을 마련했다.<사진=장은진 기자>

하이마트보다 안쪽으로 들어서면 300여개 전문 인테리어 브랜드와 스타일 쇼룸 체험 등을 선보이는 ‘홈데이(HOMEDAY)’가 마련돼 있다. 홈데이에서는 단순 상품판매 뿐만 아니라 홈 인테리어 전문 디자이너와 일대일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1층에는 실리트, 코렐, 덴비 등 약 20여개 리빙 브랜드가 롯데아울렛 1층에 자리했다.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체험놀이 공간과 맛집들도 눈에 띄었다.

롯데아울렛 고양점에는 발재반점, 본우리반상, 콘타이 등 맛집들이 대거 입점했다. 또 안스베이커리, 도레도레&마호가니, 백미당 등 유명 디저트 브랜드들도 자리했다.

유아 동반한 고객들을 위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놀이 공간도 눈에 띈다. 고양점에 들어선 아동 놀이시설 ‘타요키즈카페’는 약 100규모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매장 곳곳에 레고카페 등의 체험존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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