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내비 연휴동안 3만건 기록 · ‘주차’,‘기업용 업무택시’하반기 출시

 
 

[현대경제신문 정유라 기자] 카카오가 메신저, 미디어 콘텐츠, 금융 서비스에 이어 교통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8월 교통서비스 전문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를 출범시켜 교통과 이동 영역을 동시에 선점하고 주차, 카카오택시, 내비게이션 등 도로 위 IT영역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을 꾀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내비게이션 카카오내비는 추석 연휴 동안 3천38만 건 길안내 수를 기록하며 주간 최다 이용 기록을 경신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달 30일~8일까지 9일 간 검색·경로 재탐색을 제외한 길안내를 기준으로 이 같은 기록을 남겼다고 밝혔다.

3천만건의 이상의 이용자 수 기록으로 추석 연휴 전 사전 예측한 귀성·귀경길 도로 정보는 실제 결과와 일치해 빅 데이터 분석 우수성을 입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내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빠르고 정확한 길안내, 길안내 음성 등 다양한 기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 한다”며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실시간 교통 예측 데이터를 통해 더 정확한 교통 정보 상황 안내와 편리한 길 찾기 돕기를 꾸준히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주차와 대중교통 서비스도 확대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데이터 민간 이용 활성화 및 교통 서비스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카카오모빌리티에 실시간 주차장 정보, 공항 혼잡도 등 교통 인프라 정보를 공유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하반기 출시 예정인 카카오 주차 앱에 적용한다.

이용자들은 카카오 주차 앱으로 자신이 이용하는 여객 터미널 정보와 터미널 인근 주차장 이용 가능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주차장 만차 시에는 인근 타 주차장으로 안내와 입출차 및 요금 정산 등 모든 주차 과정도 앱을 통해 자동으로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다.

택시 회사와 기업이 제휴를 맺고 기업의 임직원들이 업무 용도로 택시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는 '기업용 업무 택시’ 서비스도 하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택시는 업무택시 제휴를 맺은 기업에 택시 호출·결제·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휴 기업 임직원들도 업무 택시를 선택해 호출하면 하차 시 별도의 결제 없이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하반기 출시되는 교통 서비스는 카카오내비 만큼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해 카카오만의 교통서비스를 성장시킬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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