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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부터 캠페인까지…금융업계 ‘동물사랑’ 열기

기사승인 2017.10.06  11: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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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동물 가구 1천만 시대 대응 위해 각종 프로그램 진행

   
▲ KB국민은행이 최근 리뉴얼 출시한 ‘펫신탁상품’(왼쪽)과 삼성카드가 선보인 반려동물 커뮤니티 서비스 ‘아지냥이’.<사진=각사 취합>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금융업계에 ‘동물사랑’을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다.

신사업에 목마른 금융업계가 반려동물 가구 1천만 시대를 맞아 동물을 사랑하는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각종 ‘펫팸족(Pet과Family의 합성어)’ 상품을 출시하고 반려동물 오디션, 위기의 동물 구하기 캠페인 등을 진행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반려동물 상품인 펫신탁상품의 상품성을 대폭 개선했다.

지난해 출시된 펫신탁상품은 반려동물 주인이 은행에 미리 반려동물 양육 자금을 맡기고, 본인 사후에 반려동물을 돌봐줄 새로운 양육자에게 양육자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KB국민은행은 기존 상품이 반려동물 양육자금의 상속 중심이었다면 이번 리뉴얼을 통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도록 대상을 확대하고 반려동물 입양, 의료비 등을 위한 자금 일부 인출 기능을 더해 자금 운용의 유연성을 키웠다.

반려동물 양육자는 물론, 장래에 반려동물 입양을 계획 중이던 고객들도 가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아직 경제력이 부족한 젊은층 고객에게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로 반려동물 주인과 반려동물의 라이프사이클까지 고려해 기존 상품 대비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며 “1천만 펫팸족 시장에서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위기의 동물을 구하는 온라인 공익캠페인도 실시했다.

‘KB위기동물 구하기’ 캠페인은 KB국민은행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고객들의 이벤트 참여에 따라 KB국민은행이 최대 1억원을 기부해 유기동물 입양 지원, 길거리 동물 치료 등 위기동물을 구호하는 사업이다.

이 캠페인은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면 KB국민은행이 1건당 1만원을 적립하고, 페이스북에서는 이벤트 게시물을 공유하거나 반려동물과의 버킷리스트를 댓글로 남기면 1건당 5천원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반려동물 유기나 학대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위기동물 치료 및 입양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동물보호단체 ‘카라’, 반려동물 커뮤니티 ‘올라펫’과 함께 체결한 업무협약(MOU)를 통해 펫팸족을 위한 ‘위드펫(With Pet) 적금’ 상품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매월 30만원까지 납입 가능한 1년 만기 적금 상품으로 반려동물 유기와 분실을 막기 위한 펫 QR코드 등록, 동물등록증 보유, 펫 다이어리 사진 등록 등 우대금리 요건 충족 시 최고 연 2.0%의 이자를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자사 앱(APP) 서비스인 ‘S뱅크’에 ‘펫 다이어리’를 만들어 반려동물 사진 등록, 일기 작성, 반려동물 이름 등으로 적금 별명 설정 등 저축의 재미를 더했으며 반려동물의 치료비 사용을 목적으로 중도해지시 약정이자율로 해지가 가능하도록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들이 재미있게 저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상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의 경우 펫팸족을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 ‘아지냥이’를 출시했다.

‘아지냥이’는 공익적인 목적으로 반려동물과 관련된 종합적인 컨텐츠와 커뮤니티 서비스를 모바일 기반의 디지털을 활용해 출시한 서비스로, 삼성카드 회원이 아니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위한 정보 및 수의사와 1:1 무료 상담, 매일 업데이트 되는 양육 팁(TIP), 펫 전용 모바일 게임 등을 제공하며 산책량, 양치이력 등 데일리로 교감해야 될 미션과 펫의 정서 증진을 위한 액션 플랜도 지원된다.

‘아지냥이’를 통해 진행된 활동은 수행 이력으로 기록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할 수도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올바른 반려문화에 대해 고객과 현안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등 라이프 스테이지별 관심사와 사회현안에 대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CSV)할 수 있는 커뮤니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반려동물 행복권 추구를 위해 유기동물 등을 후원하는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T친애저축은행, JT저축은행, JT캐피탈 등을 계열사로 둔 J트러스트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제2회 반려견 오디션 ‘JT왕왕콘테스트’를 개최한다.

J트러스트그룹은 지난해 업계 최초 반려견 오디션을 기획해 진행했고, 전체 응모 건수 2만 천여 건, 투표자 수 18만7천여 명을 기록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이 기세를 몰아 J트러스트그룹은 올해 제2회 JT왕왕콘테스트를 진행하며 ‘함께 즐기는 모두의 축제’라는 타이틀로 지난해 1개 부문이었던 오디션 응모 부문을 총 3개 부문으로 세분화해 참여 기회를 넓혔다.

오디션은 총 4번의 시즌제로 진행되며 작고 귀여운 반려견을 선정하는 ‘앙증맞개’, 중·대형견을 뽑는 ‘듬직하개’, 스타일을 뽐내는 ‘매력있개’ 부문에 걸쳐 응모 및 투표가 진행된다.

매 시즌 대국민 투표를 통해 두 마리의 왕중왕 후보견을 선정하며 예선 시즌이 종료되는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7일간 우승 후보 여덟 마리 중 부문별 최종 우승견 세 마리를 선정하는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왕중왕에 선정된 반려견은 J트러스트 그룹의 각종 광고 및 마케팅 활동 시 대표 모델로 활약하게 되며 견주 세 명에게는 각각 500만원 상당의 골드바가 상금으로 지급된다.

J트러스트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뜨거웠던 고객 성원에 힘입어 올해는 더 많은 고객이 함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반려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지친 일상 속 위로가 되는 반려견처럼 서민의 삶에 힘이 되는 금융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sy2626@finomy.com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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