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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vs다날, 일본 시장서 ‘한 판 승부’

기사승인 2017.09.14  13: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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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쳇페이 결제 플랫폼으로 일본 찾은 ‘유커’ 동시 공략

   
 

[현대경제신문 안소윤 기자] 하나카드와 결제전문기업 다날이 일본을 찾은 유커(Youke·중국 관광객)를 두고 ‘위챗페이’로 승부를 겨룬다.

위챗페이는 중국 텐센트 사(社)가 운영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로,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4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8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일본을 방문하는 유커가 매년 늘어나고 있음에도 일본 결제 시장에 위챗페이가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잠재적 수익 기회를 포착, 동시다발적으로 시장 진출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와 다날은 일본 시장 내 각 사의 위챗페이 플랫폼을 안착시키고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비스 제공의 첫 스타트를 끊은 곳은 다날이다.

다날은 지난해부터 일본에 위치한 요식, 화장품, 잡화, 일부 공항 국내선 판매점, 스포즈용품, 악세사리 등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업종의 가맹점에서 위쳇페이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커, 바이오 등 일본을 방문하는 모든 중국인들은 해당 가맹점에서 별도의 환전이나 해외전용 신용카드를 발급할 필요 없이 중국에서 사용하던 방식 그대로 위챗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다날은 일본 내 자사의 위챗페이 서비스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달 초 일본의 시스템 전문기업 3Pro(이하 쓰리프로)와 바코드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도 체결했다.

쓰리프로는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업으로 영업 인프라부터 네트워크 장비, 콜센터 운영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114억엔(약 1천168억원)규모의 매출실적을 기록한 일본의 상장기업이다.

다날 관계자는 “그동안 일본에서의 위챗페이 서비스 제공을 직접 해왔지만 사업을 더욱 확장시키기 위해 일본 현지 기업인 쓰리프로와의 협업을 진행하기 됐다”며 “타국 기업보다 훨씬 유리한 입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커 방문율이 높은 주요 면세점과 백화점, 프랜차이즈 업종 등 다양한 분야로의 고객사 확보도 현재진행형”이라며 “향후에는 국내 바코드 결제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여행객의 일본 여행 편의성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카드도 일본 내 위챗페이 서비스 제공의 후발주자로 나섰다.

하나카드는 지난 2월 중국 텐센트, ANA항공, ACD와 일본 내 위챗 결제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달 일본에 자회사 ‘하나카드 페이먼트’를 공식 출범했다.

하나카드는 ‘하나카드 페이먼트’를 통해 위챗페이 매입서비스와 위챗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가맹점 홍보 및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카드는 후발주자라는 약점을 이기기 위해 국내에서의 위쳇페이 운영 노하우를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카드는 2015년 7월 위챗페이 결제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바 있으며 현재 중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신라, 롯데, 갤러리아면세점, 현대백화점,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등 총 300여개 주요 가맹점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유커들이 일본에서 위챗페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폭넓은 분야의 고객사 모집에 집중하고 있다”며 “위쳇페이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해 일본을 방문한 유커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sy2626@finomy.com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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