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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은행권 이색상품 봇물

기사승인 2017.09.13  10: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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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핑특화·기부지원 등 다양한 상품 출시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최근 은행권에서는 타(他) 업종과 연계한 상품 개발 및 특화 상품 출시가 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등장 등 시장 상황의 빠른 변화 속 새로운 시장개척 필요성이 증가했고, 4차 산업혁명 도래를 맞아 산업간 융합을 통한 상품 개발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사진=신한은행>

은행권 내 이색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한 쇼핑 특화 예·적금 상품이 줄줄이 출시되는가 하면, 남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스포츠연계 상품도 선을 보이고 있다.

일부 은행에서는 기부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 속 기부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거나, 간접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이벤트 등을 늘리고 있다. 

젊은세대 맞춤형 이색상품 출시

지난달 4일 신한은행은 홈플러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통과 금융이 융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신한은행과 홈플러스는 이번 제휴를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시너지를 창출해 대고객 서비스에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의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한 전용상품 출시 등을 통해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신한은행 ‘S뱅킹’과 홈플러스 ‘온라인마트’를 연동한 특화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하고 신한은행과 홈플러스가 윈-윈(WIN-WIN)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이종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이 기존 금융에서 경험하지 못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KB국민은행>

같은달 17일 KB국민은행은 금융과 유통이 만나 다양한 쇼핑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화상품 ‘KB티몬적금’을 출시했다.

‘KB티몬적금’은 국민은행과 온라인 쇼핑몰 티몬이 제휴해 공동 개발한 상품이다. 월 3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우대이율 포함 최고 연 2.0%를 받을 수 있는 6개월제 적금이며, 우대이율은 티몬에서 금리우대쿠폰(0.3%p)을 발급받거나 국민은행 첫거래(0.3%p) 고객인 경우 최대 연0.6%p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은 만기자금의 전액 또는 일부를 티몬캐쉬로 전환 신청하면 전환금액의 5%를 추가로 제공하며, 적금 계약기간 동안 티몬에서 KB국민카드로 일정금액 이용 시 전환금액의 5%를 또 한 번 제공한다.

또 10% 추가 적립된 고객에게는 전환금액별로 1만원권 할인쿠폰을 최대 5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금융과 유통이라는 서로 다른 업종 간의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예금이자 이상의 혜택을 풍성하게 드리고자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업무제휴의 시도로 고객의 생활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달 6일부터 ‘인터파크 쇼핑 적금’ 판매를 시작했다.

인터파크 쇼핑 적금은 은행 방문 없이 인터파크 내 KEB하나은행 상품몰에서 쉽고 빠르게 가입할 수 있으며, 영업점과 콜센터를 통해서도 가입이 가능하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월 불입한도는 10만원 이상 30만원까지 가능하며, KEB하나은행 계좌를 자동이체계좌로 등록해야 한다. 가입기간은 1년제 또는 2년제로 1인 1계좌만 가입이 가능하다.

상품 출시 당일 기준 금리는 1년제 2.0%, 2년제 2.5%이다. 인터파크내 KEB하나은행 상품몰에서 가입하는 손님에게 제공되는 0.1% 포인트의 특별금리를 포함하면 최대 연 2.6% 까지 가능하다.

가입 손님에게는 인터파크 쇼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 ‘I-Point' 3천포인트 제공하고 가사 도우미 서비스 ’대리주부‘ 이용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 상당의 할인쿠폰 등도 함께 증정된다.

   
▲ <사진=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에서는 스포츠 연계적금인 ‘LPGA 팬사랑 적금’도 12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10월 12일 개최 예정인 ‘2017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대회’를 기념해 출시된 상품으로 10월 9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LPGA 팬사랑 적금’은 만 14세 이상 개인 및 개인사업자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1인 1계좌로 월 1백만원 한도 내 정액적립식과 자유적립식 중 선택이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1년제로 정액적립식 기준 기본금리 1.1%에 우대금리 1.5%를 더해 최고 연2.6%의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LPGA 팬사랑 적금’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LPGA 응원선수 앞 응원 메시지 작성시 0.5%, LPGA 챔피언십 우승자 맞추기 퀴즈응모시 0.5%, 하나멤버스앱을 통한 금리우대쿠폰 발급 등록시 0.3%, 적금 이자를 하나머니로 받는 것에 동의하면 0.2% 등 최대 연1.5%까지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정액적립식 10만원 이상 가입손님 중 선착순 1천명에게는 2017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입장권(1인 1매)도 증정된다.

KEB하나은행 리테일상품부 관계자는 “대한민국내 유일한 LPGA 대회이자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골프대회 개최를 기념해 손님들께 다양한 재미와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자 특판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연계 금융 상품 제공을 통해 손님들께 더욱 친밀하게 다가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부특화 상품 개발 및 이벤트 줄이어

지난 7월 KB금융그룹은 적금, 카드, 신탁 등으로 구성된 ‘KB펫코노미 패키지’를 출시한 바 있다.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다양한 금융 니즈 해소를 위해 개발된 상품이다.

지난 4일부터는 국민은행에서 ‘KB위기동물 구하기 프로젝트’ 온라인 공익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9월 한달 동안 열리는 ‘KB위기동물구하기’캠페인은 국민은행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고객들의 이벤트 참여에 따라 KB국민은행이 최대 일억원을 기부해 유기동물 입양지원, 길거리 동물 치료 등 위기동물을 구호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익캠페인은 3가지 이벤트로 진행 중이다.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찍어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면 국민은행이 1건당 1만원을 적립하며, 페이스북에서 이벤트 게시물을 공유하거나 반려동물과의 버킷리스트를 댓글로 남기면 1건당 5천원을 적립한다. 

   
▲ <사진=우리은행>

지난달 24일에는 우리은행에서 아름다운재단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우리나눔신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과 아름다운재단은 ‘우리나눔신탁’을 통해 기부 희망자를 상호 소개하기로 했다.

우리나눔신탁은 기부자가 가입금액의 50%는 기부하고, 50%는 연금으로 수령하는 특정금전신탁 상품으로 7월 31일 출시됐다.

기부시점에 따라 생전기부형과 사후기부형으로 나뉘는데, 생전기부형은 기부자가 기부와 신탁을 50%씩 나눠서 하는 유형이다. 사후기부형은 사망시 신탁 잔여 금액을 기부하는 유형이다. 특히 사후기부형은 사망시 신탁 잔여 금액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하여 기부자의 사후 기부취지를 살리는데 도움이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나눔신탁’을 통해 1호 기부자가 나오는 등 기부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아름다운재단과의 협약으로 기부문화가 확산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사진=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지난달 31일 유캔스타트와 ‘착한기부’ 협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기부모델 개발에 들어갔다.

‘착한기부 프로젝트’는 금융권 최초로 크라우드펀딩과 금융회사 캐릭터를 결합한 기부활동으로 후원자가 기부를 하면 유캔스타트가 올원뱅크 캐릭터상품을 제공하고 유캔스타트는 원가를 제외한 수익금을 농협은행은 캐릭터 라이선스 수수료를 공익재단에 기부하는 구조다.

‘유캔스타트’는 NH핀테크 혁신센터의 멘토링 기업이며 400여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약 12만명의 참여와 30억원 이상의 모금을 이끌어낸 후원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지난 6월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한 ‘수미감자 특별전’을 진행한 바 있다.

신한은행에서는 불우어린이를 도울 숭 있는 ‘아이행복 선물상자 이벤트 시즌2’를 지난 10일부터 실시 중이다.

추석을 맞아 열리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신한 아이행복바우처를 사용한 적금 가입과 아이행복카드 신청을 완료한 후 인터넷으로 응모한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유아용품 및 아동학대 예방 안내책자가 추첨을 통해 발송된다.

특히 바우처를 사용한 계좌(적금) 개설 시 신한은행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천원씩 적립해 아동학대 예방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김영 기자 divazero@fi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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