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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입찰' 1조5천억 규모 컨선 발주 지연

기사승인 2017.08.07  14: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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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SWS와 경쟁...추진방식 미 결정

   
▲ 프랑스 해운사인 CMA CGM이 발주하는 컨테이너선 건조 계약이 지연되고 있다. 약 14억달러(1조5천780억원) 규모로 전망되는 이 발주계약에는 현대중공업과 상하이외고교조선(SWS)이 참여한 상태다. 사진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소브콤플로트로부터 수주한 LNG추진 유조선 조감도.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프랑스 해운사인 CMA CGM의 컨테이너선 건조계약이 지연되고 있다. 약 14억달러(1조5천780억원) 규모로 전망되는 이 발주계약에는 현대중공업이 참여한 상태다.

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해운사인 CMA CGM은 2만2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추가 옵션 3척)을 제작할 조선사를 지난달 말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아직까지도 건조업체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프랑스가 하계 바캉스 시즌이라 지연되는 이유가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건조 계약은 현대중공업과 상하이외고교조선(SWS)이 경쟁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발주 금액은 척당 1억6천만달러(약 1천800억원)로 예상되며 옵션분까지 포함하면 모두 14억달러 규모다.

2만2천TEU급 컨테이너선은 세계 최대 규모다. 현재까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은 올해 5월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만1천413TEU 크기다.

현대중공업의 수주 여부는 CMA CGM가 추진 방식을 어떻게 결정할지에 달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관심은 LNG(Liquefied Natural Gas·액화천연가스) 추진방식 선택 여부”라며 “현대중공업은 LNG 추진 유조선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는 반면 SWS는 10년 가까인 솔루션 개발을 준비해왔지만 건조 실적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앞선 올해 3월 LNG추진 대형 선박을 수주했다. 러시아 국영 해운사인 소브콤플로트(Sovcomflot)가 발주한 11만4천톤급 LNG추진 유조선 4척이다.

이 유조선에는 대형 선박으로는 세계 최초로 LNG연료 추진 방식이 적용된다.

CMA CGM가 LNG 추진 방식을 선택할 경우 계약 금액이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

최광식 연구원은 “LNG추진 방식으로 건조되면 신조선가는 최대 16억달러(약 1조8천억원) 안팎 상승할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여용화 현대중공업 선박영업본부 상무도 지난 1일 열린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선주측이 추진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여용화 상무는 이어 “2015년에 해당 업체와 단독 협상해 수주한 바 있다”며 “(선주측과) 좋은관계 유지하고 있고 신뢰가 탁월해 (입찰에서) 승리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5년 CMA CGM으로부터 1만4천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한 바 있 있다.

최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의 LNG 방식 수주를 기대한다”며 “한국의 컨테이너선 과점 유지와 LNG 기술확산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단 1건의 경쟁이 아니라 큰 의미가 담긴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성현 기자 weirdi@daum.net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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