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이 4차산업혁명과 인슈어테크 활용에 대한 국제세미나의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생명보험협회>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이 4차산업혁명과 인슈어테크 활용에 대한 국제세미나의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생명보험협회>

[현대경제신문 김영 기자] 저출산·저성장이 이어지며 위기에 봉착한 생명보험업계가 이를 타계하기 위한 해법으로 4차 산업혁명과 인슈어테크(보험+기술)에 주목, 이에 대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생명보험협회와 보험연구원은 26일 오후 2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4차 산업혁명과 인슈어테크 활용’이라는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국내 보험산업의 대응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구체적인 국내외 활용사례를 통해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수창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국제세미나를 통해 향후 보험산업의 신성장동력 활용 가치를 모색해보고, 생명보험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성장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기정 보험연구원장은 환영사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은 새로운 사업모형 수립과 다양한 플랫폼 활용을 통해 소비자 중심의 상품 및 서비스 공급 체계 구축을 가능하게 한다”고 화두를 제시하기도 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Larry H. Hartshorn LIMRA 수석부사장은 “보험산업의 전반적인 대응 전략 마련 등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이 한국 보험사에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본격적인 주제발표에서는 황인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이 ‘국내 보험산업의 4차 산업혁명 대비와 향후과제’ 발표를 통해 “국내 보험산업이 4차 산업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책, 경영 측면에서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소정 서울대학교 교수가 ‘해외 보험회사의 인슈어테크 활용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Hatta Takashi 후코쿠생명 보험금부 부장이 ‘보험금 등 지급사정시 AI 활용’을 Georgio Mosis RGA 혁신담당 임원이 ‘인슈어테크 혁신 : B3i-보험산업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대해 발표했다.

또 황승준 한화생명 미래전략실장이 ‘4차 산업 관련 기술 활용 : 빅데이터 활용 중심’ 발표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을 통한 보험사의 영업 프로세스 개선 및 신규가치 창출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김대식 한양대 교수(좌장)와 발표자, 금융위 손주형 보험과장이 참여해 발표 주제들에 관해 심층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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