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지난해 영업익 4천250억…전년비 56% 증가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림산업은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 4천25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15년에 비해 56% 증가한 실적이다.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9조8천540억원과 3천11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 44% 늘어났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석유화학과 국내주택 사업의 호조 지속과 해외법인의 실적개선이 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 석유화학사업부는 폴리에틸렌(PE) 제품 스프레드 확대와 원가혁신에 따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석유화학사업부의 영업이익은 1천976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지분법 회사인 여천NCC 등 유화계열 지분법 이익은 3천110억원으로 전년대비 69% 증가했다.

건설사업부는 7조5천796억원의 매출과 1천3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5년에 공급한 주택물량의 공사가 본격화 되면서 건축부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대림산업은 설명했다.

사우디 현지법인의 실적 개선과 대림C&S, D타워, 오라관광 등의 이익 창출에 힘입어 연결종속법인 영업이익은 94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사업 목표는 신규 수주 9조9천500억원에 매출 11조원, 영업이익 5천300억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