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종 중 57종 가격 200~700원 상향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이디야커피가 전 음료 90종 중 57종 가격을 최대 700원 인상한다.

인건비·물류비 인상 등의 여파로 가격 상향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이디야커피는 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를 제외한 57종 제품 가격을 200~700원 올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은 2018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동시에 아메리카노 기본 사이즈를 레귤러(Regular)에서 라지(Large)로 늘린다. 샷을 추가해 더 커진 크기에 새로운 아메리카노 맛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디야커피는 올해 11월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가 보류한 바 있다. 당시 이디야 측은 가격 인상요인을 수년간 내부적으로 흡수해왔으나 제반 비용 상승으로 제품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 반대 의견이 일자 마켓테스트를 추가 진행해 보완책과 시기를 다시 결정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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