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디지털헬스위원회 1차 회의 열어
원희목 회장 “정부·제약사 잇는 역할”

23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관에서 디지털헬스위원회 제1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23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관에서 디지털헬스위원회 제1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디지털치료제 개발 등 산업혁신과 변화를 선도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디지털헬스위원회가 본격 가동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회관에서 디지털헬스위원회(이하 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위원회에는 동아제약, 동화약품, 박스터, 삼진제약, 안국약품, 유영제약, 제일약품, 파마리서치, 한독, 한미약품, 휴온스, GC녹십자, 라이프시맨틱스, 베이글랩스, 빅씽크, 올라운드닥터스, 에임메드, 웰트 등 18개의 제약기업과 디지털헬스 스타트업 등이 대거 참여했다.

위원장에는 한종현 동화약품 사장이, 경대성 부위원장에는 한미약품 이사와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가 선임됐다. 간사는 강성지 웰트 대표가 맡는다.

협회는 디지털헬스케어의 개념과 정체성 정립 등 각종 이슈를 담론화하고 공동의 아젠다를 발굴하기로 했다.

나아가 제약과 디지털헬스라는 이종 영역간 융합에 기반한 개방형혁신을 통해 바이오헬스분야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기업간 동반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해외에서도 디지털헬스케어가 진행되고 있고 미래에 상당한 각광을 받을 것”이라며 “디지털헬스위원회가 정부와 제약기업, 스타트업을 잇는 커뮤니케이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헬스케어를 둘러싼 상황을 면밀히 분석해 산업계의 미래가치를 올리고 각종 이슈를 담론화해야할 것”이라면서 “패러다임을 전환하지 않으면 미래는 없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종현 위원장은 “개별 기업이 각자의 영역에서는 경쟁력이 있지만 어떻게 제도화하고, 협력할 것인지는 과제”라면서 “위원회가 구심점이 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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