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첫 오리지널 드라마
8주 동안 왓챠 인기 1위
양사 MOU 인연 이어져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 포스터 <사진=왓챠>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시맨틱 에러’ 포스터 <사진=왓챠>

[현대경제신문 이금영 기자] CGV가 8월에 왓챠 오리지널 ‘시맨틱 에러’를 단독 개봉한다.

CGV는 관계자는 23일 “시맨틱 에러 극장판을 8월에 단독 개봉한다”며 “아직 개봉 지점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맨틱 에러는 융통성 없는 컴퓨터공학과 추상우(박재찬)와 그의 일상에 갑작스럽게 나타난 디자인과 안하무인 장재영(박서함)의 이야기를 그린 캠퍼스 로맨스다.

이 작품은 왓챠의 첫 오리지널 드라마로 웹소설 플랫폼 리디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지난 2월 첫 공개된 후 3개월 가까이 왓챠 탑 10의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왓챠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SNS) 트위터에서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두 달간 110만 번 이상 언급되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뿐 아니라 태국, 미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언급되며 드라마와 관련한 대화와 소통이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는 것도 확인됐다.

왓챠 일본 서비스에서는 3월 17일 공개된 후 계속해서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왓챠가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최초로 극장판까지 제작한 것이다.

CGV가 왓챠의 시맨틱 에러 극장판을 단독 개봉하는 것은 지난 2020년 양사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던 인연 덕이다.

앞서 CJ CGV와 왓챠는 2020년 11월 데이터와 플랫폼 연계를 통한 온오프라인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CGV가 CGV강변과 용산아이파크몰, 신촌아트레온 등 전국 14개 극장에 왓챠관을 오픈했다. 왓챠관에서는 왓챠가 독점 수입·배급한 작품인 ‘리틀 조’, ‘스왈로우’ 등이 상영됐다.

한편, 시맨틱 에러 극장판은 다음달 7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의 처음 공개된다. 시맨틱 에러 극장판의 러닝타임은 178분으로 이번 BIFAN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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