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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 쌍용차 새 인수예정자 선정

기사승인 2022.05.13  11: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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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주 투자계약 체결, 6월 공개입찰 예정

   
▲ 쌍용차 평택 공장 정문 <사진=쌍용자동차>

[현대경제신문 이소희 기자] 쌍용자동차의 새 인수예정자로 KG그룹-파빌리온PE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3일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의 조건부 인수예정자로 KG그룹-파빌리온PE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금력과 회생경험에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쌍용차 매각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전날 KG그룹-파빌리온PE 컨소시엄, 쌍방울그룹, 이엘비앤티 등 3곳의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평가해 법원에 제출했다.

당초 쌍용차 인수전은 KG그룹, 파빌리온PE, 쌍방울그룹, 이엘비앤티 등 4파전이었으나 예비실사를 거치며 KG그룹과 파빌리온PE가 컨소시엄을 구성함에 따라 3파전으로 좁혀졌다.

이 가운데 KG그룹 컨소시엄이 자금력에서 가장 우세했다는 평가다. KG그룹의 지주사 격인 KG케미칼의 지난해 현금성 자산이 3600억원이며, 계열사인 KG ETS 매각대금 5000억원도 확보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 파빌리온PE와 손을 잡으며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우선인수자로 KG그룹 컨소시엄이 선정됨에 따라 내주 한영회계법인은 KG그룹과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6월 공개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쌍용차가 이번 매각에서 공개입찰을 전제로 조건부 인수계약을 맺는 ‘스토킹호스’ 방식을 차용하는 바,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한 응찰자가 있는 경우 인수자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쌍용차와 한영회계법인은 이르면 6월 말 최종 인수예정자를 결정하고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쌍용차가 10월 15일까지 회생 절차를 마무리해야 하는 것을 고려, 8월 회생계획안을 마련해 관계인집회와 법원 인가까지 받을 계획이다.

한편, 이날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쌍용차의 상장 유지 또는 개선 기간(1년 이내) 부여 여부를 결정한다. 업계에서는 쌍용차의 상장 폐지가 결정되면 매각 절차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 개선 기간을 부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소희 기자 lsh_96@finomy.com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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