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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철이 돌아왔다..유통업계, 와인 대전 돌입

기사승인 2022.05.09  10: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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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트·백화점·편의점들, 연이어 와인 행사
작년 와인 수입액, 전년 대비 69% 증가
현대백화점은 와인 유통 계열사 세우기도

   
▲ GS리테일 관계자가 GS25와 온라인 주류 플랫폼인 와인25플러스에서 개최하는 와인장터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현대경제신문 성현 기자] 대형마트와 백화점, 편의점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나들이 철을 맞아 앞다퉈 와인 행사를 열고 있다.

와인의 수입량이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이 시장을 잡기 위해 경쟁에 나서는 양상이다.

GS리테일은 전국 620여개 GS25 점포와 온라인 주류 플랫폼인 와인25플러스에서 온·오프라인 통합 와인장터를 연다고 9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상권과 매장 여건을 고려해 플래그십 장터 20점, 미니장터A 100점, 미니장터B 500점 등 와인장터를 세 가지 타입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플래그십 장터는 와인 전문 팝업스토어를 콘셉트로 고가 와인부터 희귀한 위스키까지 약 100여개가 넘는 주류를 운영한다.

미니장터A는 점포 내 샵인샵 형태로 운영되며 30~50여개의 데일리 와인부터 프리미엄급 와인을 운영한다. 미니장터B는 점포 내부 공간에 자리를 마련해 10~30여개의 베스트 와인을 운영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나들이 목적지와 어울리는 와인을 골라준다.

이번달 12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김해점과 하남점을 제외한 신세계백화점 11개 점포 와인숍에서는 나들이 장소에 맞춰 와인을 소개한다.

라운딩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는 18홀 65타 행운을 기원하는 1865 골프공 세트 와인을, 봄 맞이 피크닉을 준비하는 고객에게는 피크닉 가방이 포함된 로제 와인을 추천하는 것이다.

대표상품으로는 1865 올드 바인 골프공 세트와 디디에 쇼팽 브륏 로제 피크닉 세트, 칸티 브라케토 핑크 에디션 등이 있다.

롯데마트도 가정의 달을 맞아 대형 와인숍인 보틀벙커에서 모스카토 3대장에 포함되는 와인인 비에티 모스카토 다스티, 사라코 모스카토 다스티를 판매 중이다.

또 봄·여름에 어울리는 아타랑이테와 소비뇽 블랑과 실레니 cs 소비뇽 블랑으로 구성된 소비뇽 블랑 세트도 판매한다.

보틀벙커는 롯데마트가 지난해 12월 제타플렉스 잠실점에 처음 문을 연 와인 전문 매장이다. 현재는 제타플레스 잠실점과 창원중앙점, 상무점에 있다.

이들 매장의 월 평균 매출 신장률은 500%다. 보틀벙커가 입점한 점포의 전체 주류 매출액은 6배 이상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대형마트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오픈런’ 현상이 나오고 구하기 어려운 상품의 판매 소식이 알려지면 오픈 전에도 긴 대기 줄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11일까지 와인장터를 개최한다.

홈플러스는 이 행사에서 스테이크와 페어링하기 좋은 와인 400여종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나파 소노마의 품격을 담은 고스트파인 5종과 시드니 국제공항 면세점 누적판매 톱3 브랜드인 핸드픽트 4종 등을 균일가에 판매한다.

CU는 직수입을 통해 들여온 첫 번째 주류 상품이자 다섯 번째 시그니처 와인인 ‘mmm! 카쇼’를 지난 5일 출시했다.

BGF리테일은 자회사 BGF푸드를 통해 지난해 주류 수출입업 허가를 취득하고 미수입 와인을 발굴했다. 블라인드 테이스트와 프랑스 현지 와이너리 실사를 거쳐 프랑스 남부에 있는 조셉 카스탄이 최종 와이너리로 선정됐다.

BGF푸드는 BGF리테일과 함께 지난해 주한프랑스대사관 경제상무관실 주관으로 열린 국내 미수입 프랑스 와인 시음회에서 10여종의 후보 상품들을 1차로 선정해 자체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다. 최종 후보를 고른 뒤에는 직접 프랑스 현지 와이너리 실사도 진행했다.

mmm! 카쇼는 가장 대중적인 포도 품종인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만든 진한 루비 빛의 레드와인이다. 체리와 말린 자두 등 붉은색 과일 향과 와인 초심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그런가 하면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3월 와인 유통사인 비노에이치를 설립했다.

비노에이치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식품 계열사 현대그린푸드가 47%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유기농·프리미엄 와인 등 특화 와인을 수입해 판매할 예정이다.

대표이사에는 현대그린푸드 외식사업부 수석 소믈리에였던 송기범씨가 선임됐다. 송 신임 대표는 와인웍스·h레스토랑·이탈리 레스토랑 등 와인 업무를 담당하고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와인 전문가다.

유통업체들이 이처럼 와인 분야를 강화하는 것은 그만큼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9년 2억5925만달러였던 와인 수입액은 2020년 3억3001만달러로 27.3%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5억5981만달러로 전년 대비 69.6% 증가했다.

2008년 와인 수입액이 2890만달러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성장세다. 와인 수입량도 2019년 4만3495t에서 지난해 7만6575t으로 크게 늘어났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25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우수한 상품을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주류 강화점을 더욱 확대하고 소주와 맥주, 와인, 위스키, 전통주 등 5000여종의 주류를 취급하고 있는 와인25플러스의 상품 종류를 더욱 다양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현 기자 weirdi@daum.net

<저작권자 © 현대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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