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2021'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사진=카카오모빌리티>

[현대경제신문 하지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이용자들의 이동 빅데이터를 분석한 ‘카카오모빌리티 리포트 2021’을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리포트에선 택시 서비스의 현황과 카카오T에서 제공되는 대리, 주차 등 각 서비스별 이용률 등을 분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자동배차 택시 서비스 도입을 통해 올해 상반기 카카오 T에서 배차 성공률이 증가했다. 중형택시의 5㎞ 미만 배차 성공률은 73.7%로 2019년 상반기보다 9.1% 상승했다. 단거리 호출건수도 45% 증가했다. 강남구의 경우 3km∼5㎞ 구간 출근 시간대 호출 배차성공률은 62%로 2019년 상반기의 1.6배였다.

이용자들의 귀가 시간도 영향을 받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될 때 대리기사 평균 출근 시간은 기존 오후 8시 10분에서 오후 7시 50분으로 20분 가량 빨라졌다. 퇴근 시간은 오전 1시 5분에서 오전 0시 15분으로 약 50분 앞당겨졌다.

카카오 T 주차의 경우 코엑스 주차장에서는 ‘주차장 출입구 안내' 기능으로 기존 ‘동문 입구'에 집중되던 방문자 점유율이 기존 100%에서 42%로 감소했다. ‘주차장 만차 예측’을 통해 대안 주차장으로 목적지를 변경한 이용자 비중은 29%로 나타났다. 카카오 T 주차 도입 이후 6개월 동안 출구결제는 8% 감소한 반면, 자동결제 비율은 10%증가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서비스적 혁신, 서비스를 담아내는 제도, 기존 사업자와의 상생이 함께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하겠다" 며 “이번 리포트가 모빌리티 업계, 스타트업, 국회와 정부 및 연구자들에게 좋은 참고 자료가 되어 더 나은 모빌리티를 만들어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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